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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대외 악재에 의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0포인트(0.49%) 하락한 2357.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의 약세에 이날 코스피 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중국A주가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자본 유출 우려감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더 위축됐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장중 234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낙폭이 축소되면서 2350선을 유지한 채로 하락 마감했다.
투자성향은 개인이 2952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817억원, 기관 1886억원, 프로그램이 277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5621만주, 거래대금은 6조342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 운송장비, 보험, 종이·목재, 기계, 비금속광물, 은행이 1%내외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의약품, 화학, 음식료품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1.3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S-Oil,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의 급락 소식에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POSCO, 삼성생명, 삼성화재,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메모리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1.25% 올랐고 SK텔레콤은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2%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LG화학, 삼성에스디에스, NAVER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일진머티리얼즈가 독일의 전기차 판매 급증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인해 7.69% 상승했고 SK증권은 지분매각 흥행 기대감에 2.07% 올랐다. 현대미포조선은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인해 대규모 배당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과 함께 0.89%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29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1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64포인트(0.54%) 하락해 665.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 수는 34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75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