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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370선을 다시 회복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7포인트(0.38%) 상승한 2370.9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350선까지 물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기관이 매도세로 다시 돌아선 뒤에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 1030억원, 기관 541억원, 프로그램 564억원 각각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28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억8830만주, 거래대금은 5조350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마감한 업종이 더 많았다. 전기가스업, 철강·금속이 1~2%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종이·목재, 화학, 기계, 운수창고, 건설업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 전기·전자, 통신업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항공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여름철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관광수요 증가에 따른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실적 호조 전망과 함께 사상 최고가를 경신, 3.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15% 상승하면서 232만원 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SK는 글로벌 제약사 생산공장을 인수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1.86% 상승했다.
현대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한국전력, 아모레G는 3~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NAVER, 신한지주, POSCO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으로는 대성산업과 대성합동지주가 합병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 사업의 호조에 따른 실적 견인 기대감에 5.66% 이상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88개, 하락 종목 수는 41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4.74포인트(0.71%) 상승한 675.4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친환경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고 밝히면서 동국S&C, 에스에프씨, 유니슨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53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78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