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1%) 오른 2361.83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으로 개장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선 뒤 약보합권을 지속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방어해 강보합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515억원, 기관이 489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1505억원, 프로그램이 68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2392만주, 거래대금은 5조7413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계, 은행, 통신업이 1% 이상 상승했고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 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은 2차전지 관련주들이 중국의 전기차 의무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국무원 법규 제정 사이트에 전기차 의무생산 제도 관련 의견수렴안을 게재하면서 이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후성, 일진머티리얼즈, 한온시스템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아시아 지역 흥행 소식에 3.05% 올랐고, SK이노베이션은 사상 첫 중간배당 기대감에 힘입어 1.6% 상승했다.
POSCO는 2분기보다 3분기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면서 0.92% 상승했다. LG화학, SK, KT&G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실적 기대감에 신고가 행진을 보이다가 소폭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하락하며 227만원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대한전선이 싱가포르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3.17% 상승했고 다우인큐브는 웹툰업체 인수 소식에 강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 수는 365개, 하락 종목 수는 43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88포인트(0.13%) 오른 670.70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53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60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