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익 실적 기록"주택 부문 실적 견인… 연간 목표 초과 달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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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소재 대우건설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대우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 5조7653억원, 영업이익 4780억원, 당기순이익 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만 25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1942억원에 비해 146.1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126억원보다 128.1%, 1분기 2211억원보다 16.19% 증가했다.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분기 기준)을 기록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2000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도 크게 상회했다.
대우건설 측은 "최근 몇년간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진행해온 주택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토목·건축·플랜트 등 국내외 다른 부문에서도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 베트남 신도시 사업 등 양질의 해외사업장 매출이 본격화되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62억원에 비해 635.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3.2%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4조841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조6191억원보다 4.8% 증가했다. 누적 수주잔고는 32조9145억원으로, 연간 매출대비 2.9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신규수주가 내부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주 추진 중에 있어 하반기에는 수주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선별적인 수주를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질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쟁력을 가진 국내 분양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연말까지 2만2815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올해 영업이익 목표액인 7000억원의 68%를 달성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