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감소 불구 시장 기대치 부합 영업이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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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저유가에 따른 해외건설 경기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7일 올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8조3475억원·영업이익 5104억원·당기순이익 25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의 경우 7.7%·영업이익은 8.8% 감소한 수치다.
또한 미청구공사는 3조256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394억원 대폭 감소해 시장신뢰를 확대해 가고 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14.1% 감소한 130.5%를 나타냈으며,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173.8%로 집계됐다.
현대건설 측은 "경쟁력 우위공종에 집중하는 수주전략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미청구공사 감소로 상반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기술 및 수행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시장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UAE원전,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등 현재 진행 중인 공사현장과 지난해 수주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공사 등 신규공사에서 매출이 본격화돼 상반기 부진했던 해외매출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