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446억...전년 동기比 67.7% 올라콘텐츠 매출 지속 상승...'음양사' 출시 5일만에 100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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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캐릭터 및 콘텐츠 사업으로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4684억 원, 영업이익은 67.7% 증가한 4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외에 따른 110억원의 자발적 감소분이 발생했음에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와 같은 특수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11%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성장한 117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퍼블리싱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78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분기 대비 3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1일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RPG '음양사'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기타 매출은 8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감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23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