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보증사로 미화 3억 달러(약 3400억원) 채권 발행
  • ▲ 중국 내 롯데마트. ⓒ롯데마트
    ▲ 중국 내 롯데마트.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법인에 3억달러(미화) 규모의 2차 자금지원을 수혈하기로 31일 결정했다. 지난 3월 3600억원 지원 이후 두 번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쇼핑 비즈니스 매니지먼트(Lotte Shopping Business Management(Hong Kong) Limited)는 수출입은행을 보증사로 미화 3억 달러(약 34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 자금은 홍콩 홀딩스를 통해 중국 롯데마트 현지 법인에 대여될 예정이다. 3억 달러 중 현지 단기차입금 상환에 미화 2.1억 달러(약 2400억원) 가량을, 올해 말까지 운영자금으로 미화 0.9억 달러(약 1000억원) 가량을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조달을 통해 기존의 단기성 차입금을 차환하고,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함으로써 자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