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1차 회의 열고 후보자리스트 작성내주 후보군 평가 및 압축 작업 진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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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1일 KB금융지주는 확대 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를 개최하고 위원장으로 최영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확대위는 윤종규 회장이 오는 11월 20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영승계 절차를 밟기 위해 운영된다.
참가 위원은 사외이사 7인 전원이며 9월말까지 약 1개월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KB금융 이사회는 회장 후보 추천과 후보자군 리스트를 작성해 왔다.
지난해 7월 회장 후보자군 자격요건, 회장 후보자군 상시 관리, 회장 후보 추천 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승계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상시 위원회가 회장 후보자군(Long List)을 그룹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내부 후보자군’과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외부 후보자군’으로 나눠 관리한다.
또 안정적인 경영승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매반기 1회 이사회에 보고토록 정하고 있다.
다만, 회장 후보자군 선정 시에는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윤종규 회장과 이홍 비상임이사를 배제하고 사외이사 3인만이 결의에 참여했다.
최영휘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은 KB금융지주 상시 지배구조위원회는 2016년 하반기와 2017년 상반기, 2차례에 걸쳐 회장 후보자군를 확정했으며 지난 상반기 공정성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새로운 후보 추천과 기존 후보군에 대한 전면 재평가 절차를 거쳤다.
이에 후보군은 23명으로 정했으며 향후 개최될 확대위에서 3인 내외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고 심층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심층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군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며 재적위원 2/3 이상으로부터 득표를 한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한다.
이후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임원 선임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으면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한편 윤종규 회장은 연임 우선권 없이 총 23인의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서 동일한 기준에 따라 평가받게 된다.
확대위는 지난 3년간 KB금융그룹을 경영해 온 현직 회장인 윤종규 후보에 대해서는 더 엄격하고 공정한 잣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대위 기본 원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강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안정적 지배구조 확립 ▲조화롭고 역동적인 KB 기업문화 구축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등이며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회장 후보로 추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