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좌석제 기반 스마트오피스 도입·수평적 기업문화 확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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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KEB하나은행이 서울 을지로 신사옥 시대를 열었다. 

    KEB하나은행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신사옥에서 '평생 손님, 함께 행복'을 통한 손님중심 경영을 다짐하는 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준공식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및 은행 임직원을 비롯해 하토리 리키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부회장과 고객 등 약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함영주 은행장은 "을지로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KEB하나은행 신사옥은 자율좌석제, 페이퍼리스와 클라우드 PC 환경 구축 등 은행권 스마트오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일터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은 기존 대비 사용면적이 60%로 증가된 지상 26층, 지하 6층, 연면적 1만6330평으로 신축됐다.

    자율 좌석제와 클라우드 PC 환경, 클린 오피스를 지향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등 은행권 최초의 스마트오피스 도입으로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외 각층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집중실'과 자유로운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하나 라운지' 등 스마트워크센터 내 도서관을 배치했다. 

    직원의 심신을 충전시킬 수 있는 '캡슐룸'을 선보이는 등 임직원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들도 추가됐다.

    임원 집무실도 권위의 상징에서 소통의 상징으로 변했다. 

    집무실을 각 층 사무공간 가운데로 옮기고 4면을 유리로 설계하여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지하 1층, 2층에는 소규모 공연은 물론 손님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도 마련했다.  
매일 저녁 신사옥 외벽은 '미래를 여는 창(Windows of Tomorrow)'이라는 대형 캔버스로 성장과 행복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계절 영상 등을 선보인다.

신사옥을 지나는 손님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혁신적인 사무공간과 디지털금융을 혁신하는 IT시스템을 통해 수평적인 상호존중의 기업문화와 소통과 협업, 도전과 창의라는 새로운 가치가 은행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을지로 신사옥 준공식과 함께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연 최고 2% 정기예금을 1조원 규모로 판매한다. 최저가입금액은 1000만원이상으로 적용금리는 1년제 연1.7%, 1년6개월은 연1.85%, 2년제 연2.00%다.

내달 31일까지 두달 간 입출금통장, 예적금, 펀드, 가계대출(집단대출, 개인사업자대출 제외) 중 한 상품 이상 가입한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골드바와 트롬 스타일러, 다이슨 청소기 등 경품도 제공한다. 

중소·중견 기업 및 개인사업자 등 사업장을 영위중인 모든 손님을 대상으로 Thanks 2 기업대출 특판도 시행한다. 

Thanks 2 기업대출은 차주 소유의 사업장 담보대출로서 담보별 취급 가능한 여신한도 대비 최대 1.8배 범위내에서 추가 지원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당행 신용등급에 따라 차주별 최대 250억원이다. 금리는 교차거래 및 업종 특성 반영시 최저 2.32%수준이다.

이와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웰컴 백 다동' 행사도 준비했다.

함영주 은행장을 비롯한 본점 전 임직원이 9월부터 연말까지 지역 상인들을 방문하여 감사의 벽시계 걸어드리기, 입주 떡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매월 1일을 '손님과 하나데이'로 지정해 인근 식당에서 점심먹기, 부서 회식은 지역 식당 이용하기 등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