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 및 공조 제품 앞세워 기술력 자랑LG, 태양광 모듈 'NeON R', '인버터 스크롤 지열히트펌프' 등 토탈 에너지 솔루션 공개
  • ▲ 삼성전자는 이달 22일까지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과 다양한 공조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이달 22일까지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과 다양한 공조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9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 올해로 37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해주는 IoT(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와 다양한 공조 제품을 선보인다.
     
    b.IoT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공조·조명·네트워크·보안 등 각종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빌딩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주는 B2B솔루션이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지그비 통신을 지원하는 '무선 IoT AP'로 빌딩 관리에 필요한 센서·CCTV·스마트 컨트롤러 등 주요 기기를 통합 구축해 초기 투자 비용이 유선 방식 대비 저렴하다. 다양한 상황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시간대별 전기 요금제를 감안한 냉난방은 물론, 데이터 기반 제어도 가능하다. 때문에 기후 데이터 분석과 재실자의 착의량 및 활동량을 고려한 쾌적 온도 산출 등으로 알고리즘 미적용 대비 최대 25%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회사 측은 b.IoT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전력 사용 절감에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장치(ESS)'도 선보인다. 에너지 저장 장치를 이용한 냉·난방설비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해 전력이 비싸고 많이 필요한 시간에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밖에도 직바람 없이 냉방을 구현하는 '무풍에어컨'과 균일하게 냉기가 퍼지도록 하는 기류제어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 에어컨 360'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oT기반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와 심야 전력 저장 장치 ESS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해주는 솔루션 및 제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술로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 LG전자 모델이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태양광 모듈 '네온 R'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 LG전자 모델이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태양광 모듈 '네온 R'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역시 '토탈 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규모(270㎡)의 전시관을 마련해 에너지의 생산·저장·절감·관리 등 전 분야에 이르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우선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네온 R'을 비롯해 고효율 제품인 '네온 2', '모노엑스플러스' 등 태양광 모듈을 내보인다. 에너지 저장 분야에선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에너지 절감 분야로는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인체감지 운전이 가능한 '인공지능' 휘센 시스템에어컨 천장형 실내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낮은 전기료로 난방이 가능한 '심야전기 난방 솔루션', 지중열을 활용해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고효율 냉난방기 '인버터 스크롤 지열 히트펌프'도 공개했다. 지중열은 지하 10~15m의 열에너지로 외부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안정적이다.
 
에너지 관리 분야의 '비컨'은 건물의 공조, 조명 장치의 작동 상태와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예측해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냉난방, 제습, 공기청정이 모두 가능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과 360도 모든 방향에서 오염된 공기를 흡입·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도 함께 전시했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사용,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