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시리즈 최초 예판 진행, 잇따른 호평에 기대감 높아'디자인-사운드-카메라' 등 혁신 기능…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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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V30'의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V30는 경쟁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비교해 일주일 늦게 예약판매를 시작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사롭지 않다. LG전자의 하반기 야심작으로 꼽히는 만큼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더욱이 지난달 31일 공개 이후 제품에 대한 국내외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태다.V30의 사전예약 첫 날인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일대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는 V30 사전예약과 관련해 상담을 받고 있는 고객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다소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이 V30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일부 고객들은 매장 내 전시된 V30를 직접 만져보며 새롭게 바뀐 디자인과 기능을 확인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V30와 자신의 스마트폰을 양손에 들고 크기부터 카메라 성능까지 꼼꼼히 분석했다.V30 사전예약을 마친 이필선(54)씨는 제품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생전 처음으로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그는 구매 요소로 한층 강화된 카메라 기능을 꼽았다. 뛰어난 화질과 더불어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는 설명도 뒤따랐다.이씨는 "나이를 먹게 되니 가장 많이 쓰는 기능 중에 하나가 카메라더라. 젊은 사람들처럼 기능 하나하나에 대한 것은 잘 모르지만 몇 번 체험해보니 카메라 성능이 월등히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휴대폰 하나만으로 쉽고 편하게 사진작가 못지 않은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갤노트8 사전예약 신청을 위해 방문한 이들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지만, V30을 정확히 지목하는 소비자도 상당수 존재했다.종각역에 위치한 T월드카페에는 V30 1대를 놓고 다수의 소비자들이 번갈아 가며 체험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매장을 방문한 박모(28)씨는 "지금껏 V시리즈를 계속 사용해왔지만 이번 제품은 한 눈에 봐도 새롭게 바뀐 점이 많아 눈길이 간다"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V시리즈만의 차별화된 사운드, 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 돼 사전예약을 진행했다"고 말했다.매장 직원은 "V30의 경우 앞서 출시된 G6와는 전혀 다르게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중에 신청을 마친 고객만 10명이 넘는다"며 "갤노트8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신형 아이폰이 공개된 것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V30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V30 체험존에서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전국 5개 도시에서 13개의 V30 체험존을 운영해오고 있다. 체험존 내에서는 사전예약이 불가능하지만 보다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했다.체험존 관계자는 "전작들이 남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V30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체험객 대부분이 구매 의사를 갖고 제품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다"며 "실제 개통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반응은 이전 LG 스마트폰 중 가장 좋다"고 자신했다.한편 LG전자는 오는 20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21일 정식 출시에 나선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구글의 최신 VR 헤드셋인 '구글 데이드림 뷰'를 1000원에 제공한다. V30의 가격은 64GB 모델이 94만9300원, 128GB는 99만8800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