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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9006억6800만원, 영업손실이 174억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86% 증가했음에도,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73억원)보다 약 1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기순손실도 176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수출물량 감소로 인한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내수성장세 및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매출은 증가했다. 하지만 신차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3분기 차량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한 3만6306대를 기록했다.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증가한 2만6378대에 달했음에도, 수출이 9928대(28.4% 감소)에 그치며 전체적으로 줄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아머 및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로 지난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3위를 달성했다"면서도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쌍용자동차는 물량 증대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이 본격화된다는 이유에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등 새롭게 선보인 모델들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판매감소세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내수 성장세와 함께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