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862억, 영업익 24억1700만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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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신라면세점 매장 모습. ⓒHDC신라면세점
HDC신라면세점이 2017년 3분기 1862억원의 매출과 24억17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올 1월 첫 흑자를 이룬 후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누계로는 4777억원의 매출과 36억17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과 직전분기인 2분기 대비 25배가량 급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누계 108.9%, 3분기 76.4%의 신장을 이뤘다.
HDC신라의 3분기 실적은 중국 관광객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실제로 올해 이 같은 지속적 흑자 경영은 신규면세점 중 HDC신라가 유일하며, 면세 업계 전체를 통틀어도 신라면세점과 함께 단 두 곳뿐이다.
이번 HDC신라면세점의 상반기 흑자 달성은 '비용 절감과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한 경영 효율화',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안정적 견실경영', '母기업인 호텔신라의 글로벌 수준의 MD 및 물류 경쟁력과 현대산업개발의 쇼핑·관광 인프라 개발 역량의 시너지'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HDC신라는 향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질적 향상을 꾀해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면서 견실경영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면세점이 들어선 아이파크몰의 전면 증축과 용산 주변부 개발에 따른 새로운 관광 컨텐츠 연계, 도심과 지방, 공항에 이어 평창까지 이어지는 교통망 활용 등 곧 도래할 관광산업의 회복 국면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HDC신라는 쇼핑·관광 인프라 강화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현재 대규모 증축 공사가 한창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쇼핑, 관광, 레저, 여가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최근에는 용산역 전면부 개발이 완료되고, 국내 최대 호텔 단지 드래곤 시티가 오픈한 데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신본사 준공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KTX와 광역철도, 도심 지하철이 지나는 용산역의 교통망도 관광객 유치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역에 인접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강선을 손쉽게 이용 할 수 있어, 올림픽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경유해 강원도 일대를 방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의 쇼핑몰 개발 운영 역량과 호텔신라의 세계적인 면세사업 역량 등 합작사의 시너지가 발휘돼 3분기 연속 흑자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관광 산업 회복에 맞춰 더욱 견실한 경영 체계가 유지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