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협업 통해 차량공유 비즈니스 전문적 연구새로운 시도로 모빌리티 시장 주도 역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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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럭시, 미래 모빌리티 공동연구.ⓒ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럭시(LUXI)와 공동으로 카풀 알고리즘 및 시스템 등 모빌리티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 한다고 5일 밝혔다.
럭시는 국내 카풀 서비스 사업의 스타트업으로 등록 차량 20만대, 회원수 78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사업을 본격 시작한 뒤 총 400만건 이상의 카풀 매칭을 성사시키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럭시의 차량 공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50억원을 투자했다.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해 공유경제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경험하고,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미래 혁신기술들을 공유경제와 융∙복합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오늘(5일)부터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을 리스 구매한 1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카풀 특화 서비스 플랫폼이다.
참가자들은 현대캐피탈 전담 채널 상담을 통해 아이오닉을 리스로 구입하게 된다. 이후 출퇴근 시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생하는 수익으로 리스요금을 상환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입 대상자는 카풀이 활성화된 서울, 경기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프로그램 참가 모집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카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이 가능한 것은 현대차와 럭시가 공동개발한 '스마트 카풀 매칭' 기술 덕분이다.
해당 기술은 아이오닉에 탑재된 블루링크를 활용한 운전자의 출퇴근 이동 패턴과 스마트폰으로 접수된 이동 니즈를 결합해 최적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양사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빅데이터 정보를 통합 분석해 세밀한 매칭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으로 차량 이동 데이터 활용 방안과 공급-수요자 매칭 알고리즘, 공유경제 운영 플랫폼 등을 면밀히 연구해 새로운 모빌리티 비즈니스 개발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의 삶을 보다 자유롭고 쉽게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연구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통해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와 혜택을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방식을 지속 연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