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20세대 겨냥한 데이즈 블루(BLUE) 론칭 등 브랜드 세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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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즈 신로고. ⓒ이마트
이마트 자체 패션 PL 브랜드인 데이즈(DAIZ)가 탄생 10주년을 앞두고 BI 교체를 비롯해 새단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는 데이즈는 대한민국 토종 SPA브랜드의 대표주자로 향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 것이다.
데이즈(DAIZ)의 새로운 BI는 '오늘 하루가 나의 일상이 된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부여하겠다는 철학을 담아 만들어졌다.
소비자의 하루와 일상을 데이즈의 상품들로 채운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소재중심의 베이직한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선보여 패션브랜드로서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겠다는 새로운 데이즈의 브랜드 컨셉을 반영했다.
데이즈는 가성비가 강화된 패션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향후 베이직 상품 원단 비축해 원가를 줄이고 전체 데이즈 디자인을 간결화해 상품 스타일 수를 70% 가량 줄여 운영 효율화에 주력 할 예정이다.
스포츠용 기능성 소재에만 집중되지않고 차별화된 소재기획을 통해 활용도가 높은 기본 디자인 상품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2018년에는 프렌치 린넨, 100% 옥스포트 스트레치 소재 등 기본적인 일상복의 디자인에 차별화된 소재를 접목해 소비자 관점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 비중을 늘리는 것을 기본 골격으로 삼는 다는 것이다.
기존의 성별 중심의 상품 전개에서 벗어나 고객 층을 세분화시켜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데이즈는 내년 봄을 목표로 대형마트의 주요 고객층인 40·50세대를 벗어나 10대와 20대 젊은 고객 층을 겨냥한 데이즈 블루(DAIZ BLUE) 론칭을 준비 중이다.
데이즈 블루는 데님소재를 중심으로 자켓, 셔츠, 팬츠, 스커트를 비롯해 백팩과 모자 등 기존의 데이즈와 는 구별되는 영캐주얼 라인이 될 전망이다.
데이즈는 이같은 변화의 시작으로 새로운 BI 와 브랜드 슬로건을 설명하기 위해 7일부터 1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서울 디자인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이 참가하는 대표하는 국내 디자인 전문 전시 행사로 데이즈는 대형마트 자체패션브랜드로는 최초로 이번 전시에 참가한다.
이마트는 디자인 페스티벌참가를 위해 전문 디자이너 팀과 3개월간의 사전 준비작업을 통해 데이즈의 브랜드 가치를 표현할 설치미술 작품을 제작했다.
전시 작품은 데이즈 의류를 비롯해 신발과 우산, 양말, 언더웨어 등 실제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직·간접적으로 사용한 오브제들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누군가의 일상에 데이즈가 패션 브랜드로써 깊숙이 연결돼 있다는 점을 표현했다.
이마트 측은 이번 디자인 페스티벌 참가는 패션브랜드로서 데이즈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순수 예술 작품을 통해 가성비 브랜드로 거듭날 데이즈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례 이마트 데이즈 브랜드 매니저는 “데이즈는 마트 자체브랜드로 출발해 토종 SPA브랜드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10년을 준비하는 자세로 가격에 비례해 소비자가 느끼는 만족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데이즈의 상품 개발 방향에도 가성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