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강당에서 2018년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 신한은행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강당에서 2018년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 신한은행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2018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위성호 은행장은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전략목표 두가지를 제시했다.

위 행장은 2018년 '리디파인(Redefine) 신한, 비 더 넥스트(Be the NEXT)'를 선포하고 '2018 통·쾌·력(通·快·力)' 영업현장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위성호 행장은 4차 산업혁명 파고 속에서 변화의 속도가 비교할 수 없이 빨라졌다며, 방관자처럼 바라보거나 자신의 영역에만 갇혀있다면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무식에서 10여년만에 자동차가 마차를 대신하고 있는 1900년대 초 뉴욕 거리의 변화된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 이 순간도 진행되고 있는 변화를 읽는 것이 미래 금융을 주도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거리에 마차가 가득했던 시절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헨리 포드의 성공을 예로 들어 변화를 꿰뚫고 방향을 제시하는 리디파인(Redefine) 신한, 비 더 넥스트(Be the NEXT)의 전략목표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언급했다.

위 행장은 이를 위해 디지털과 글로벌 강화를 언급하며 올해를 디지털 영업의 원년으로 삼았다.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새롭게 선보일 슈퍼앱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한 금융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핵심시장에서 탁월한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유망시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신한의 위상을 굳건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또 하나의 전략목표로 '2018 통·쾌·력(通·快·力)' 영업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위 행장은 직원과 고객이 격없이 소통하고, 사회와 고객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상품과 서비스 영업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빠르게 결정하며, 목표가 정해지면 팀웍으로 똘똘뭉쳐 모두 거침없이 실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영업을 강력히 추진해 지역마켓 리더십을 확보하고, 대기업·기관고객 영업도 긴밀한 협업과 촘촘한 영업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신한의 창립이념인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나갈 것"이라며 "총 9조원 규모 지원과 12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두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와 은행이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