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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16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사외이사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
인선자문위원은 사외이사 후보들의 전문성 및 기본 역량에 대한 정량평가를 맡는다.
현재 KB금융지주는 금융경영, 재무, 회계, 법률 및 규제, 리스크관리, HR, IT, 소비자보호 등 총 8개 전문 분야에 종사 중인 112명을 사외이사 후보군으로 관리 중이다.
매년 2회 상시 관리하는 사외이사 후보군은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통해 구성된다.
특히 KB금융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라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이 제도를 통해 2014년 주주총회에서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경희 이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향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결과를 집계하고 평판조회, 자격검증 등을 위해 3차례 더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어 2월 중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후보자가 법률에서 정한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2018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다.
일단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중 스튜어트 솔로몬 이사를 제외한 6명 모두 임기가 만료된다.
이 중 최영휘, 이병남, 김유니경희 이사 등 3명은 일신상의 사유로 중임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해 교체 인원은 이들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 측은 3월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목표로 노조 추천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3∼4명의 후보군을 놓고 고심 중이며 다음 주께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