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 10% 감소AS 부품사업 부문 매출 미주, 유럽 등 판매 호조로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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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사드 갈등 여파와 국내 파업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부진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8%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조1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57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8.2%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매출이 10% 넘게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28조2609억원을 기록했다.
AS 부품사업 분야 매출은 6조8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미주, 유럽 등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달러 및 위안화 약세 등 불리한 환율 및 국내 파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