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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중형 SUV 고객이 가족의 안전에 민감하고 차량 내에서의 거주성 및 편의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에 착안, 신형 싼타페에 '안전 하차 보조' 등 최첨단 안전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30일 현대차가 미디어에 미리 공개한 신형 싼타페에는 첨단 안전 기술과 최적의 패키지 기술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자녀 등 가족이 많이 탑승하는 뒷좌석과 차량 후방의 안전에 대한 고객 요구가 크다는 점에 착안해 능동적으로 사고를 예방해주는 첨단 안전 신기술을 개발해 신형 싼타페에 적용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안전 하차 보조(SEA, Safe Exit Assist) ▲후석 승객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등이다.
특히,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전 하차 보조(SEA)’는 차량이 정차 후 승객이 내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내고, 뒷좌석 도어 잠금상태를 유지해 영유아 교통사고를 예방해주는 기술이다.
먼저 차량이 멈추면 차량 후측방의 레이더가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 앞좌석 및 뒷좌석 승객이 하차하기 위해 도어 오픈 시 운전석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를 띄우고 경고음을 울려 승객을 보호한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 뒷좌석 도어 안쪽에 있던 ‘수동식 차일드 락(Child Lock)’의 버튼을 운전석 암레스트 쪽으로 옮겨 간단히 조작 가능하도록 한 ‘전자식 차일드 락’을 적용했다.
후측방 접근 차량이 감지되면 운전자가 차량 정차 후 차일드 락을 해제시켜도 뒷좌석 도어 잠금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위험한 상황에서 자녀의 하차를 방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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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형 싼타페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후석 승객 알림(ROA)’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릴 때 뒷좌석 동승자가 하차하지 않고 실내에 남아 있는 것으로 인지될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경고해 영유아의 차량 방치사고를 적극 예방해주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차량 정차 후 시동을 끄고 도어를 열면 운전석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와 함께 음성 안내로 뒷좌석 동승자가 남아있음을 1차로 경고해준다.
만약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차량에서 완전히 하차해 도어를 잠그면 뒷좌석 천장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실내 움직임을 감지,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판단되면 ▲경적음 발생 ▲비상등 점멸 ▲문자메시지 발송 등 3중 경고를 통해 이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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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대·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는 전면 주차된 차량을 후진해서 출차할 경우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제동까지 해주는 기술이다.
경고를 통한 충돌방지 뿐만 아니라 차량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제동까지 보조해줌으로써 차량이 많은 대형 쇼핑몰 주차장이나 협소한 지역에서 전면 주차된 차량을 출차할 경우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 및 실내공간 측면에서 최적의 패키지 기술 적용을 통해 시계성과 공간성을 적극 개선했다.
신형 싼타페는 A필러 하단 폭 축소, 벨트라인 높이 하향화, 3열 쿼터글라스 면적 증대를 통해 운전자 뿐만 아니라 2열과 3열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의 시계성과 개방감을 향상시켰다.
또 기존 모델 대비 전장 및 휠베이스 증가, 동급 최대의 2열 레그룸 확보, 루프 길이 증대에 따른 3열 헤드룸 증가 등 후석 승객의 실사용 공간을 넓혔다. 2열 슬라이딩량 증대, 2열 좌석에 버튼 하나로 손쉽게 시트를 접고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 원터치 워크인&폴딩 기능 적용, 3열에 승하차 보조 손잡이 적용 등 3열의 승하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외에도 화물적재 공간을 증대시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테일게이트의 오픈 속도를 선택 가능하도록 해 이용 안전성을 높이고, 4륜 구동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동 배분력을 클러스터에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