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기준 혼합돼 전 세계 유일무이한 조건도 있어"한미FTA 관련 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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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정상윤 기자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의 까다로운 안전규정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글로벌 기준으로 전혀 새로운 것들도 있어 충족시키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전시장에서 '2018 뉴 머스탱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안전규정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정재희 사장은 "한국의 규정은 유럽과 미국의 규정을 섞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것도 있다"며 "뿐만 아니라 보다 더 강화된 것들도 있어 맞추기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재희 사장이 이처럼 한국의 자동차 규정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할 수 있는 것은 최근까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차협회는 지난달 30일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를 제1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정재희 사장은 6년간 협회 회장직을 맡아 수입차 업계를 위해 힘썼다.
정재희 사장은 "6년간 협회장을 맡았던 만큼 시원 섭섭하다"며 "수입차 업계가 이제 새로운 단계로 넘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이 다시 진입하는 만큼, 해야할 일들이 많을 것이다. 경험 많은 정우영 사장이 맡은 만큼, 협회도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미FTA 개정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최근 한국과 미국은 FTA 개정 협상을 통해 자동차 수입 쿼터를 기존 2만5000대 수준에서 5만대까지 늘리는데 합의했다.
정재희 사장은 "한미FTA 개정으로 수입차 쿼터가 5만대로 늘어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미국 규정을 인정해도 한국 규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부품들을 바꿔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들이 쉽지 않다"며 "단, 한미 FTA 타결에 대한 구체적인 것들을 좀 더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