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우리나라 중소기업 20곳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송배전기기 산업전시회에 참석했다. 전시회 기간동안 우리 중소기업들이 올린 수출 상담실적은 미화 4천만달러에 달했다.
20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2018 IEEE PES T&D Conference & Exposition'에 참석했다.
IEEE PES T&D 전시회는 세계 최대 전기·전자 기술자 협회조직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이 격년으로 주최하는 세계 최대 송배전기기 산업 전시회다.
한전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미화 4천만불의 수출상담 실적과 함께 현지 주요 전력기관 및 바이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미국은 신재생에너지, 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높은 시장성장이 예상돼 향후 10년간 신재생 발전을 위해 송배전설비에 3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실개선과 정전감소를 위해 송배전망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변압기, 개폐기 등 전통 전력기자재와 시장성장 및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에너지신사업․손실개선 등의 우수 기자재 제조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수출판로 개척 사업을 진행했다.
한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 중소기업의 제품 전시홍보는 물론 전시회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사전 안내를 진행해 우리 중소기업들과 수출상담을 도왔다. 또 참가한 기업들의 전시부스 임차, 전시물품 운송, 통역 등을 지원했다.
한전은 향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4개의 주요 국제전력산업전시회에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터키·요르단 등 7개국에서 별도의 수출촉진회를 열고 우수 전력기자재의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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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우리나라 중소기업 20곳을 이끌고 세계 최대 규모의 송배전기기 산업전시회에 참석했다. ⓒ 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