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 현대차 등 국내외 브랜드, 올 하반기 SUV 각축전 예고

올해 하반기에는 내수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BMW코리아 등 각 브랜드들은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다양한 SUV를 내놓으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SUV 대전(大戰)의 포문을 연 곳은 한국지엠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7일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중형 SUV 이쿼녹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쿼녹스는 한국지엠이 5년 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15개 신차 계획에 따라 뉴 스파크에 이어 출시되는 두 번째 신차다.

이쿼녹스에 적용된 친환경 고효율 1.6리터 에코텍(ECOTEC) 디젤 엔진은 136마력의 최대출력과 32.6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SCR 방식의 배출가스 저감 시스템, 차체 및 엔진의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13.3km/L의 뛰어난 효율을 실현했다.

현대차는 향후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SUV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HDC-2 GRANDMASTE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구조적이며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다이내믹한 선과 감각적으로 조각된 근육질의 바디가 만나 카리스마 넘치는 개성을 드러낸다.

특히, 그릴과 램프, DRL의 정형적 디자인을 탈피한 라이트 아키텍쳐를 통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하는 진보적인 디자인을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투싼도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은 한층 정제된 디자인과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하고, 파워트레인 사양을 강화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돼 눈길을 끈다.

특히 8단 자동변속기와 HTRAC을 새롭게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역동적이면서 정교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실용 영역에서 성능을 강화해 일상에서의 다이내믹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등 첨단 주행 안전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기아차는 소형 SUV 비전을 제시해 줄 콘셉트카 'SP'를 선보였다. 이 콘셉트카는 넓고 안정감 있는 차체에 기반한 강인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후드 스타일의 스포티한 라인 등이 인상적인 차별화된 콘셉트의 SUV다.

실내 디자인은 대화면 와이드 LCD 모니터를 적용해 고급감 및 첨단의 IT 이미지를 구현했다. 투명소재 패턴 조명과 입체 패턴 스피커 적용 등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과의 조화로움을 추구했다.

아우디코리아도 부산모터쇼를 통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아우디는 전야제인 6일 컴팩트 SUV Q2와 중형 Q5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이어 SUV의 미래를 보여주는 Q8 스포트 콘셉트도 선보였다.

인피니티코리아도 중형 SUV 'QX50'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한국닛산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엑스트레일을 내놨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역시 플래그십 SUV인 뉴 레인지로버 롱 휠 베이스(Long Wheel Base)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올 하반기 출시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