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해외 낙후지역에 3년 이상 봉사단 지속 파견으로 자립 지원
  • ▲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원들이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원들이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창단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방식의 대학생 해외봉사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서울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21기 발대식'을 진행하고,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의 새로운 방향성을 알렸다.

    이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 플랜코리아, 한국월드비전, 더나은세상, 프렌드아시아 등 협력기관 대표와 대학생 봉사단원 500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년간 세계 21개국 111개 지역에 1만여 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이에 주택 신축 및 개보수 746채, 교실 신축 및 개보수 156채, 화장실 신축 및 개보수 221채, 벽화조성 227면, 황사발원지(내몽고) 초지복원을 위한 사장작업 92km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21기부터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생 단원들의 성장과 현지 주민의 자립에 더 도움이 되도록 봉사단의 방향을 재설정했다.

    먼저 대학생 봉사단 활동 지역의 경우 단발성 파견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개발도상국 내 특정지역을 선정해 최소 3년 이상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하고 봉사단을 꾸준히 파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선정된 마을이 대학생 봉사단원과 현대차그룹의 꾸준한 지원으로 자립할 힘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봉사단 파견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생 단원들이 직접 마을을 탐방해 현지 마을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대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피무브를 통해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많은 것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믿는다”며 “이번 기회가 21기 여러분에게도 큰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21기 봉사단원을 모집했다.

    전공, 출신지역, 성별, 연령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원이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활동 팀을 구성해 청년층의 협력적 문화 조성과 사회적 통합에도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