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액 1조7506억... 전년比 3.5%↑하반기 렉스턴 스포츠 판매 확대 본격화
-
쌍용자동차가 상반기 영업손실 387억원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렉스턴 스포츠 선전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6만 711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3.5%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쌍용차 내수판매는 5만1505대, 수출판매는 1만5605대로 국내 완성차 5개 업체 중 내수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회사 매출액은 1조7506억원으로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따라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판매감소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순손실 3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다만 5월 이후 렉스턴 스포츠가 월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신흥시장 공략강화 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2분기 회사 매출액은 9418억54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6.46%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74억84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적자폭이 대폭 감소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내수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렉스턴 스포츠 공급확대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