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만4200대, 해외 17만9448대 판매 신차 판매 호조와 개소세 인하 영향으로 내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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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8월 자동차 판매가 22만3648대로 전년대비 0.2% 줄었다고 3일 밝혔다.

    8월 기아차 내수판매는 4만4200대로 전년대비 7.7% 늘었으며, 수출판매는 17만9448대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K9을 비롯한 신형 K시리즈,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신모델 판매 호조와 더불어 6월 중순부터 진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성장했다.

    해외판매는 임단협 타결 과정 중 발생한 부분파업과 찬반투표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줄었다.

    내수판매의 경우 K9은 지난달 1204대가 판매돼 5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고, 올해 누적 판매는 7460대로 전년 대비 6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신형 K3와 상품성을 개선한 K5, K7 등 K시리즈 모델이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K시리즈 판매가 41.6% 증가했다.

    RV 시장에서는 카니발이 전년 대비 31.8% 증가한 6918대 판매돼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스포티지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5% 증가한 3786대가 판매됐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도 증가했다    .

    쏘울 EV는 전년대비 112.8% 증가한 249대가 팔렸으며 니로 EV는 지난달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976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는 총 4028대 판매돼 전년 대비 95.7%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의 경우 중국에서는 부진했으나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등 신흥시장에서는 고른 판매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3만 7254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프라이드(리오)는 2만 3,746대, 쏘렌토 2만 502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지난 달부터 판매를 시작해 하반기 해외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