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상 레저+숙박 시설’ 개발
  • ▲ 내수면 마리나 조성지 12곳이 선정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뉴데일리경제
    ▲ 내수면 마리나 조성지 12곳이 선정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뉴데일리경제
    서울, 김포 2곳에 불과하던 강변(호수) 레저·관광 항만이 12곳 더 늘어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내수면 마리나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리나란,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을 위한 선박 항구다. 요트·모터보트 등의 정박시설 뿐 아니라 숙박 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포함한다.

    이번에 발표된 내수면 마리나 선정지는 ▲의암호(춘천) ▲시화호(경기 안산) ▲형산강 하구(포항) ▲화명생태공원(부산) ▲을숙도생태공원(부산) ▲삼락생태공원(부산) ▲경인항(인천) ▲영암호(전남) ▲심포항(김제) ▲탑정호(논산) ▲청풍호(제천) ▲남한강(단양)이다.

    내수면 마리나는 도심 레저형과 전원 휴양형으로 개발한다. 도심형은 강변 친수공원에서 수상 레저를 배우고 즐길 수 있게, 전원형은 수변 리조트나 호텔에 묵으며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강, 호수는 바다보다 수면이 잔잔하고 높은 파도가 없어 수상 스포츠 초보자 교육에 적합하다. 또 해양 마리나와 달리 외곽 방파제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건설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다. 
    해수부는 지자체 추천을 받은 내수면 마리나 후보지 총 64곳의 타당성을 검토한 뒤 최종 1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리나 조성 계획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되는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최준욱 해양정책실장은 “국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