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하고 안정적인 승차감 가장 큰 강점 2.0터보 스포츠, 1.5터보, 하이브리드 각양각색 매력
  • ▲ ⓒ혼다코리아
    ▲ ⓒ혼다코리아

    기본에 충실하다

    혼다
    10세대 어코드를 타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어코드는 혼다를 대표하는 중형세단으로
    1976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지난 40년간 전 세계 160개국에서 2000만대 이상 팔린 혼다 대표 모델이다.

    지난
    13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시승행사에서 혼다 2.0터보, 1.5터보, 하이브리드 세 개 차종을 모두 만나봤다. 이날 시승코스는 곤지암리조트에서 여주, 이천으로 이어지는 100의 고속도로 및 국도 구간이었다.

    세 개 차종 외형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 하지만 차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는 느낌이 확연히 달랐다.

  • ▲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내부모습ⓒ뉴데일리
    ▲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내부모습ⓒ뉴데일리

    가장 먼저 2.0 터보는 경주마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2.0 터보 스포츠모델은 동급 최초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강력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가속력은 세 차종 중 단연 으뜸이었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지 않아도 거침없이 달렸으며 운전자가 생각한 그대로 차가 움직였다.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보였다
    . 어코드의 저중심 설계 덕분이다. 어코드는 저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전고를 낮추고 전폭과 휠베이스를 늘려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VTEC
    터보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kgm으로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 ▲ 1.5 터보ⓒ뉴데일리
    ▲ 1.5 터보ⓒ뉴데일리

    1.5 터보는 2.0에 비해 다소 힘이 달린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국내 도로에서 운전하는 데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고속도로와 일반국도가 혼합된 코스를 운전하면서 도로환경에 알맞은 성능을 발휘했다.

    더불어 연료효율성도 뛰어났다
    . 1.5 터보의 공식연비(복합기준)13.9km/L이지만 이날 달려본 결과 14.6km/L를 기록했다.

    다만
    2.0터보와 하이브리드에 장착된 혼다센싱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편의사양이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혼다 센싱은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외부상황 인지 및 사고예방을 돕는 혼다의 최첨단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장치, 저속추종장치,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추돌 경감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경감시스템, 오토 하이빔 등으로 운전자가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 하이브리드 트렁크ⓒ뉴데일리
    ▲ 하이브리드 트렁크ⓒ뉴데일리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직렬 4기통 엣킨슨 사이클 DOHC VTEC 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3세대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하이브리드는 흡차음제가 적용된 이너 펜더와 소음을 흡수하는 플로어 카펫 등 방음패키지가 적용돼 있다
    . 전후방과 측면 마이크 탑재로 한층 업그레이된 액티브 노이즈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실내 소음을 줄였다. 또한 혼다 고유 기술인 휠 레조네이터를 적용해 노면소음까지 저감시켰다.

    하이브리드 모델 답게 연비 또한 뛰어났다
    . 어코드 하이브리드 공식 연비(복합기준)18.9km/L지만 이날 연비를 확인해 보니 21km/L였다. 에어컨을 켜고 국도를 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비를 보였다.

    또한 배터리 위치를
    2열 시트 하부로 옮겨 트렁크 적재공간을 473L까지 넓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적재공간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일상생활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