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미니스톱 11개 전 매장 '철수 시작'… 10월 중 입찰 예고GS25·세븐일레븐·CU 등 편의점들 치열한 수주 경쟁 예고 "점포마다 격차 있지만, 메리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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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싸라기 매장’으로 꼽히는 한강공원 내 편의점 지형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특별시
‘금싸라기 매장’으로 꼽히는 한강공원 내 편의점 지형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시가 한강 미니스톱 11개점의 연합체 ‘한드림24’와의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한강 11개 미니스톱 매장이 오는 10월 중 전격 철수된다. 이에 따라 11곳 편의점에 대한 입찰이 이뤄지면 세븐일레븐은 물론 CU와 GS25 등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미니스톱은 부정당업자로 지정돼 재입찰에 참여하지 못한다.10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승소 결과에 따라 한강 11개 점포 중 2곳은 자진 철수했고, 9개 점포는 강제 집행을 진행 중이다. 10월 중에 철수가 마무리 된다”며 “다음 주 중으로 공개 입찰을 진행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한강공원 내 편의점 29개 중 미니스톱 매장 11곳의 운영 기간이 지난해 11월로 끝났다. 이 매장들은 과거 한강공원에서 영업했던 노점상들이 만든 연합체인 ‘한드림24’가 미니스톱과 계약을 맺고 운영해왔다.앞서 한드림24와 미니스톱은 지난 2008년쯤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자체 자금으로 매점을 지은 뒤 운영했다. 당시 계약엔 8년 이후 소유권을 서울시에 귀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점주들은 이를 거부하고 계속 영업하고 있다. 독점 논란이 벌어진 이유다.서울시는 한드림24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25일 서울시는 한드림24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한드림24가 14일 이내 항소를 하지 않아 서울시의 승소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미니스톱 매장 11개가 모두 입찰로 나오게 된다.미니스톱 관계자는 "2533점(9월말 기준) 점포에서 11개 점포가 순차적으로 빠지게 된다. 한강 편의점 중 몇 개 점포는 알짜 점포이기 때문에 매출액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전체 점포수에 비해 비교했을때 현저히 적은 수라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한강공원에서 완전히 철수했던 세븐일레븐은 물론 편의점 업계 1, 2위인 CU와 GS25 등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니스톱 매장의 경우 여의도와 뚝섬 등 ‘알짜 지역’에 있어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업계끼리 눈치싸움이 치열해 입찰 여부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공고가 나면 모든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이 좋은 점포는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 그만큼 임대료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마다 계산기를 두들겨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강공원 내 편의점은 매출 규모는 물론 브랜드 홍보 효과도 커 편의점 업체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로 한강공원 이용객 수는 지난해 76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어 편의점 매출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성수기인 여름철 주말에는 전국 매장 매출 순위 1~3위를 모두 휩쓰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한강 편의점을 모두 노른자 땅이라고 보기에는 점포마다 환경, 매출이 모두 다르다. 폭염, 폭설 등 외부 환경에 따라 매출이 좌지우지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한강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라든지 많은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점 등 포기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