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내달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

SK브로드밴드는 오는 11월 중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및 관련 신규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 선도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을 마친 상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울, 인천, 수원 등 3개 아파트단지에서 국산장비를 활용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지난 5월 국내 최초 2.5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환경에서 실질적인 사용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10기가 인터넷 사용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까지 국산용 10기가 랜카드를 개발, 검증한 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랜카드가 개발되면 고객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지난달부터 10기가 인터넷 기술을 활용, 기존대비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서비스 'T와이파이 AX'를 서울 코엑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속도인 4.8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인터넷 기술력을 바탕으로 10기가 인터넷 장비산업 발전과 10기가 환경에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 관련업체와 협력해 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