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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수출 효자 차종인 ‘쏘울’의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신형 쏘울 EV도 처음 공개됐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니로 EV도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사드 쉬햅(Saad Chehab)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신형 쏘울을 비롯해 오늘 선보이는 차종들은 북미 시장에서의 기아차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 갖춘 ‘신형 쏘울’
신형 쏘울은 기존 모델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해 한층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먼저 전면부는 가늘고 예리한 전조등으로 세련된 첨단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양쪽 전조등을 연결함으로써 SUV다운 느낌을 살렸으며, 단단한 느낌을 주는 강한 존재감의 크롬 재질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측면부에선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날렵하고 시원하게 뻗은 라인, 펜더 상단 및 도어부 하단에 도드라진 캐릭터 라인으로 바디의 볼륨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후면부는 루프까지 이어지며 뒷 유리를 감싸는 랩 어라운드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기존 쏘울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원형 모티브의 디자인과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중심으로 차원이 다른 감성 공간을 구성했다.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를 콘셉트로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송풍구와 스피커 ▲재생되는 음악의 비트와 연동돼 작동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 등을 적용했다.
신형 쏘울에는 다양한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능들이 탑재됐다.
센터페시아의 볼륨감이 돋보이는 10.25인치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대 크기다.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형 쏘울은 북미에서 1.6 터보 엔진(최대 출력 204ps, 최대 토크 27.0kgf.m)과 2.0 가솔린 엔진(최대 출력 152ps, 최대 토크 19.6kgf.m)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1.6 터보 엔진에는 7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가속 성능 향상과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구현해냈다.
◇ 주행효율성과 펀 드라이빙 다 잡은 ‘신형 쏘울 EV’
기아차는 신형 쏘울과 함께 탁월한 상품성을 갖춘 신형 쏘울 EV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쏘울 EV는 국산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로, 국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연 대표 모델이다.
전체적으로 신형 쏘울의 디자인 정체성을유지하면서 가솔린 모델 대비 깔끔하게 마무리한 전/후면 디자인으로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 정체성을 반영했다.
전기차 특유의 효율성은 유지하면서도 ‘즐거운 운전(Fun Driving)’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신형 쏘울 EV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에코 플러스의 총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주행 효율성을 높여주는 회생 제동량 조절 패들 쉬프트 및 스마트 회생 시스템 ▲다이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등이 적용됐다.
신형 쏘울 및 쏘울 EV는 내년 1분기 국내외에 출시될 예정이다.
◇ 다양한 컨셉존 운영 통해 상품성 강조
기아차는 전시장에 에코 존, 포르테 존, 스팅어 퍼포먼스 존 등 다양한 컨셉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LA 오토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기아자동차의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알리고 북미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8 LA 오토쇼'에서 기아차는 약 61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신형쏘울을 비롯해 ▲리오(프라이드), 옵티마(K5), 스팅어 등 승용 8대 ▲니로 EV, 쏘렌토, 스포티지 등 RV 5대 ▲뉴욕 패션 위크 브랜든 맥스웰 패션쇼에서 선보인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 ▲튜닝카 박람회인 '세마국제모터쇼(SEMA)'에 선보여 호평을 받은 스팅어, K900(K9) 등 총 23대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