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플래그십 착수보고회' 개최… 신규과제 10개 선정
  • 정부가 실종사건 수사 단축, 부동산 사기예방 등 사회문제를 빅데이터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 5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빅데이터와 지능정보 기술 등을 활용해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2019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신규과제 10개를 선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실시한 사업 모집에는 총 77개 과제가 접수됐다.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과제(기획·검증과제 5건, 실증·확산과제 5건)가 선정됐다. 올해 지원 규모는 50억원이다.

    선정된 과제는 대부분 컨소시엄 형태로 공공기관은 기업을, 기업은 공공기관을 참여시키는 등 데이터 기반 혁신모델 개발을 위해 민간·공공 분야 간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한국감정원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기획부동산 사기를 예방하는 취지의 사업을 실시한다. 부동산 실거래가와 공시지가 등 부동산 데이터와 공간정보, 부동산 사기범죄 사례 등을 분석해 토지거래 위험 경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운전기사정보와 운행정보 등을 활용해 버스 기사의 실질적인 노동강도를 측정하고, 맞춤형 안전 운전 지원을 위한 쌍방향 교육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KT는 경찰청과 실종사건 발생 시 실종자의 휴대폰이 꺼진 시점의 통신 데이터와 사건 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기반 실종 안전플랫폼을 구축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아이의 발육상태와 발달장애 등에 대한 예비 판단정보를 제공하는 '우리아이 AI 주치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 기반 하수관제 최적화(대구환경공단), 교통혼잡 예보(도로교통공단), 농업 가뭄 선제대응체계 구축(경기도), 물류센터의 업무효율화를 위한 AI 현장관리(로지포커스), 예비창업자 상표침해 예방을 위한 유사상표 검색서비스(티쓰리큐), 딥러인 영상인식 기술 활용 지장물 조사서비스(업데이터) 등을 개발·확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