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창고형할인점 장점 결합한 신개념 유통 채널기존 16개 점포 전환 후 매출신장률 20% 육박 호성적연내 20개점 이상 추가 전환 계획… ’36호점 돌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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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홈플러스 스페셜’이 27일 탄생 1주년을 맞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신개념 유통채널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대구점(6월27일)을 시작으로, 서부산점(6월28일), 목동점(7월12일), 동대전점(13일), 안산고잔점(26일), 가양점(8월22일), 시화점(23일), 동대문점(29일), 청주성안점(30일), 대구상인점(9월6일), 분당오리점(10월18일), 순천풍덕점(25일), 전주완산점(11월16일), 광주하남점(29일), 인천연수점(30일), 시흥점(12월20일) 등 총 16곳을 전환 오픈했다. 

    홈플러스 스페셜 16개 매장은 오픈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에 육박하는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일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객단가 역시 두자릿 수 성장률을 지속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실적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주부CEO’ 임일순 사장의 결단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기존 점포 20여곳을 추가로 전환 오픈해 연내 36호점을 돌파, 규모 면에서도 경쟁사 창고형할인점들을 압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선보일 홈플러스 스페셜은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반영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홈플러스 스페셜 시즌2’로 그 포문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에 변화를 준다. 그동안 2400여종을 운영해왔던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 종류를 1800여종으로 과감하게 줄인다. 주로 의류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에서 약 800종을 줄일 계획이지만, 반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오히려 약 130종 늘리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친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과일, 축산, 냉동 카테고리는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한편, 채소나 신선가공식품은 소용량 상품의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차별화 상품을 개발·운영해 기존 대형마트(하이퍼)와의 상품 중복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대용량 가정간편식(HMR) 구색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의 대용량 혹은 멀티기획팩 상품을 개발해 기존 대형마트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강점을 융합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효율화한 이 사업모델을 통해 다시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