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260억 순투자…채권 만기상환에 4210억 순유출주식 2조470억 순매수,지난 6월 이후 '사자'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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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외국인이 투자한 국내 채권은 5개월만에 순회수로 돌아섰다. 반면 상장주식은 지난 6월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조47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은 4210억원 순회수해 총 1조6260억원이 순투자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채권이 순회수로 전환된 점이다.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장채권은 3조2710억원이나 3조6290억원에 대한 만기상환 영향으로 총 4210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보유규모는 상장주식 543조3000억원(시가총액의  33.5%), 상장채권 124조2000억원(상장잔액의 6.9%) 등 총 667조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장주식은 지난 6월보다 보유잔고가 16조6000억원 줄었고, 채권 역시 4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주식투자 동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조2000억원,아시아에서 6000억원 순매수했고 유럽과 중동에서는 각각 9000억원, 3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33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3%를 차지하고, 유럽이 154조6000억원(28.5%), 아시아 67조6000억원(12.4%), 중동 17조9000억원(3.3%) 순이다.

    채권투자는 미주가 400억원 순투자했고, 유럽과 중동에서 각각 3000억원, 2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1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41.3%을 차지했고 유럽이 44조7000억원(36%), 미주 11조3000억원(9.1%) 순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5년이상(2조2000억원), 1~5년미만(3000억원)에서 순투자가 이루어졌고, 1년 미만(마이너스 3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