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회관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탄생’ 관련 토론회 열려SK이노 화학적 열분해 통한 '발전용 연료유' 생산 정책적 지원 절실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 관련 '친환경적-지속가능성' 중심 탐색 나서
  • ▲ ⓒ 한정애 의원실 홈페이지
    ▲ ⓒ 한정애 의원실 홈페이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증하고 해외 수출로 인한 비난이 게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전기 생산 등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탄생–대안기술을 통한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 방안’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국내 기존 재활용 처리방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에 대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화학적 열분해를 통한 재활용 방안은 플라스틱을 분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같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폐비닐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들을 처리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기술개발 MOU를 체결한 제주클린에너지 등이 화학적 열분해를 통해 발전용 연료유로 만들고 있으나 정책적인 지원 한계로 활성화가 더딘 상태다.

    토론회에서는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이슈 및 현황과 함께,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방안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관련 제도와 정책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이소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생활환경연구실장이 플라스틱 폐기물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오세천 공주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기술을 소개하고 화학적 재활용을 중심으로 정책 개선 방향을 발표한다.  

    발표에 이어 이승희 경기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처장,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김태윤 제주클린에너지 대표, 권태경 한국 BASF 홍보팀장, 이찬희 서울대학교 그린에코공학연구소 교수 등이 참여해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한정애 의원은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을 화학적 방법으로 통해 연료, 연료화하는 재활용 방법이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면서도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관련 연구 및 활용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기술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 제도·정책적인 측면에서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지만, 국내 기존 처리 방식인 재활용과 SRF(플라스틱과 같은 고형폐기물을 연료로 쓰는 발전소) 등이 낮은 재활용률과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 등과 같은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