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차례 행복토크 목표SK 경영 청사진, ‘수익 < 구성원 행복’최 회장 “딥체인지의 종착역은 행복”
  • ▲ 최태원 SK 회장(오른쪽)이 지난 1월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행복토크’에서 임직원과 소통하고 있다. ⓒSK
    ▲ 최태원 SK 회장(오른쪽)이 지난 1월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행복토크’에서 임직원과 소통하고 있다. ⓒSK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임직원과 100회 이상 행복에 관해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6일 SK플래닛 판교사옥에서 임직원과 2시간 가량 소통하는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그는 올해초 100차례의 행복토크를 갖겠다고 공언했고, 현재까지 70여회 임직원과 만났다.

    행복토크는 국내에서만 열리지 않는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중국 베이징 SK타워에서 SK차이나 등 8개 계열사 임직원 130여명과 행복토크를 가졌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현장에서 임직원의 목소리를 듣고 SK의 경영이념인 ‘행복’을 전하는데 여념이 없는 것.

    SK의 경영 청사진은 ‘수익’ 보다 ‘구성원의 행복추구’에 맞춰져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론을 찾고 있다.

    특히 ‘행복지도’라는 로드맵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고 최태원 회장은 강조하고 있다.

    SK의 행복 실험은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와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격주로 ‘주4일 근무’를 시행중이다. 대기업집단에서 주4일 근무를 정식으로 도입한 것은 SK가 처음이다.

    구성원이 행복해야 최고의 업무효율이 나오고, 조직 내 화합도 가능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결과다.

    그는 기업 가치를 사업이 아닌 개인의 행복에 맞춰야한다고 말하곤 한다. 즉,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 행복도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SK의 경제적가치도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 행복론을 추구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행복을 궁극적인 기업 목표로 삼은 만큼 행복전략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행복지도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행복전략이 완성된다면 어떠한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극복의 힘을 결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SK 이천포럼 클로징 스피치에서 “딥체인지 종착역은 행복”이라며 “번지점프를 하는 것처럼 새로운 시도로 변화해야 한다. 행복은 변화에서 나타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