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편입 속 ‘톱10’ 첫 진입…해외도 지속가능경영 인정이달 유엔총회서 책임은행원칙 최종 비준, 국내 활성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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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세계가 인정한 글로벌 금융그룹이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한 DJSI 월드지수에 국내 금융그룹 중 신한, KB가 편입됐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올해 DJSI 월드지수 은행산업 부문은 산탄데르(스페인), 웨스트팩(호주), BNP파리바(프랑스) 등 전 세계 25개사가 편입됐다.

    이 중 DJSI는 상위 10개사의 순위만 공개하는데 신한금융지주가 당당히 6위에 랭크됐다. 평가점수는 총 100점을 기준으로 신한금융은 97점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7년 연속 DJSI에 편입됐지만 상위 톱10 진입은 처음이다.

    신한금융지주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고객과 사회, 신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따뜻한 금융’ 때문이다.

    그룹의 가치를 고객으로 설정하고 ▲책임 있는 성장 ▲사회적 동반관계 형성 ▲미래를 향한 투자 등 3대 지향점을 바탕으로 ‘2020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UNEP FI 글로벌 행사에 조용병 회장이 직접 참석해 전 세계 금융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 및 발표하는 등 그룹 차원의 중장기 친환경 비전인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인권침해와 같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행동협약인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유망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와 경력단절 여성과 저신용자, 청년층을 지원하는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최상위 의사결정기구로 이사회 산하 전문 소위원회인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DJSI 7년 연속 편입은 그룹의 미션인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 노력이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고객에게 인정받고 경제, 사회, 환경분야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도 DJSI에 4년 연속 편입되며 우리나라 금융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KB금융은 리스크관리, 고객관계관리, 금융포용성, 금융범죄예방정책 등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등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지주는 UN에서 제정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UN SDGs, 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준용해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