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외화예금 잔액 709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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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화예금이 기업과 개인의 달러화 중심으로 소폭 늘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709억7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3억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2015년 말 585억 달러에서 2017년말 830억 달러까지 고공행진하다가 지난해 말 744억 달러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 600억 달러대로 더 떨어지더니 700억 달러대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8월중 외화예금 증가를 견인한 달러화예금은 12억4000만 달러 늘었다. 일부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자금 예치와 개인의 현물환 매수 영향이다.

    엔화예금도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이 증가하고 일반기업의 결제자금 일시예치로 1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외화예금 규모는 국내은행이 605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3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은지점은 8000만 달러 감소한 104억1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7억7000만 달러, 개인예금이 5억3000만 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