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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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5일 오전(현지시각)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 수상,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차 사장, 기아차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현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540여명이 참석했다.인도공장은 부지 216만㎡규모에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30만대다. 기아차는 향후 3년 간 가동률을 끌어올려 최대 생산능력까지 생산량을 높일 계획이다.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효율화하고,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 또한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접목됐다. 향후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까지 고려해 생산라인 설계가 이뤄졌다.기아차 관계자는 "인도의 60%에 달하는 수입차 관세율 때문에 인도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생산거점 확보가 필요하다"며 "인도공장은 셀토스 인기에 힘입어 올해 3만6000대 생산 목표를 6만4000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현재 2교대 생산 체제로 가동중이다"고 말했다.기아차는 지난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0월 착공해 올해 7월 셀토스 생산을 시작했다.셀토스는 11월에만 1만4005대를 판매하며 기아차는 단일 모델 판매만으로도 인도내 판매 4위에 올랐다.공장을 본격 가동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4만 8625대를 생산했으며 인도 내 4만 649대를 판매하고, 아태, 아중동, 중남미 등에 6155대를 수출했다.내년 기아차는 현지 맞춤형으로 신규 개발한 RV 2개 모델을 생산해 판매한다.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프리미엄 MPV는 내년 2월 델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으로,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인도 상위 계층 대상의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됐다.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를 포함해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로, 인도 내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인 SUV-로우(Low)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도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며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