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인증 필수템 '토끼소주'외국인이 만든 한국 전통소주로 뉴욕뿐 아니라 한국 2030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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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9일, 전통주 전문 매장 우리술방을 통해 업계 최초로 소개하는 토끼소주는 토끼소주 23도(375ml / 2만8000원), 토끼소주 돼지 에디션(375ml / 5만원) 두 종류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각각 120병, 60병 한정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뉴욕 내 100여 곳의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토끼소주는 대표인 브랜든 힐(Brandon Hill)이 한국에서 영어 강사를 하던 2011년(기묘년), 전통 양조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한국식 전통 소주이다.
첨가제, 인공 감미료 등을 넣지 않고 찹쌀을 발효하는 조선시대 전통 방식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목넘김을 앞세워 소주 맛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끼라는 이름과 라벨 디자인도 한국을 찾은 토끼해(2011년)를 기념하는 것에 더해 달에 토끼가 산다는 전통 설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실제 병 라벨에는 토끼 그림과 함께 TOKKI(토끼)라는 영문 이름이 적혀있어 토끼 설화가 낯선 현지인은 물론 새로움을 찾는 젊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전통주를 찾는 고객층이 2030세대로 낮아지고 여성고객들도 많아짐에 따라 이번 토끼소주가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주류와 취하는 문화에 싫증을 느낀 2030 고객들의 전통주에 대한 관심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전통주 전문 매장 우리술방의 연령대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2030 고객들의 전통주 소비는 50%에 육박했다. 기존 주류보다 상대적으로 숙취가 적고, 얼음, 레몬·탄산을 섞어 칵테일로도 만드는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어 젊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연말을 맞이해 이색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전통주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전통주를 고객들에게 더욱 많이 소개하며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