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넘앤메이슨 크리스마스 에디션 단독 판매연말 파티용 샴페인도 선봬홈파티용 접시∙와인잔 등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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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한 달 정도 앞두고 백화점에서는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홀리데이 한정판을 앞세워 이른 연말맞이를 시작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활용품이나 와인, 차 등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관련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통적인 선물로 꼽히던 주얼리나 속옷에서 벗어나 선물의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는 뜻이다.
2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5%에 불과하지만, 파티의 필수품 와인은 22.9%,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위한 생활 장르는 7.5%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인테리어 편집매장 피숀은 같은 기간 15.4%나 신장했다.
올 11월 차 장르는 19.8%로 두자릿 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년과 달리 선물 수요가 늘었고, 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늘어난 까닭이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잇따라 출시하며 관련 수요를 선점한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수입하는 영국 왕실 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은 이번 주부터 크리스마스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크리스마스 콜렉션은 차, 인퓨전, 비스킷 등 9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패키지부터 색다르게 꾸몄으며 기프트 박스도 준비했다. 매장 역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인테리어를 변경할 예정이며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경기점에서 만날 수 있다.
1707년부터 시작한 포트넘앤메이슨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차 전문 브랜드이다. 깊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며 100년 넘게 전 세계 차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피숀에서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용품부터 선물용 소품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준비했다. 이태리 핸드메이드 글래스 브랜드 아이브브에서는 클래식한 홈파티를 위한 유리 세공 제품을 준비했다. 접시, 와인잔부터 케이크스탠드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연말 파티를 위한 특별한 와인도 준비했다. 샴페인 코피네는 화학 물질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비건 인증 샴페인이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세계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5만원. 라임, 아몬드, 자몽, 비스킷 등의 향을 품었으며 식전주부터 식사 페어링까지 두루 어울리는 제품이다.
병 모양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모젤 크리스마스 리슬링/로제는 모양뿐 아니라 맛도 좋아서 매년 이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파티에서 테이블에 올려놓기도 좋다. 가격은 각 3만5000원.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속옷∙주얼리 등 패션∙잡화에 치우쳤던 연말 선물 카테고리가 취향에 맞춰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한정판 등 차별화 된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