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웅진 오후 SPA 예정… 최종가 1조7400억거래후 지분 25.08%, 1대 주주로노무이슈 해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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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렌탈 1위 웅진코웨이가 게임업체 넷마블 품에 안긴다. 30일 넷마블과 웅진그룹은 코웨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거래액은 1조 7400억원으로, 주당 9만4000원씩 총 1851만 1446주를 인수한다. 거래 후 지분율은 25.08%며, 넷마블은 코웨이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최종 거래액은 당초 넷마블이 제시한 1조8300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하지만 당장 급한 빚을 갚아야 하는 웅진그룹은 이마저도 다행이다.
웅진은 내년 2월 만기되는 740억원의 사채를 포함, 총 1조 6000억원의 차입금 상환에 확보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 종결은 내년 2월 중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계약금의 10%를 지급하고, 내년 2월 11일~14일 중 잔금을 치르기로 했다.
양 측은 두 달 반의 줄다리기 끝에 딜을 마무리 짓게 됐다. 넷마블은 지난 10월 14일 코웨이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인수 가격 조정과 노조 문제 등으로 본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현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 소속 제품 설치·수리 기사들(CS닥터)은 회사 매각 후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