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갈등 탓 日 브랜드 부진
  • ▲ ⓒ벤츠코리아
    ▲ ⓒ벤츠코리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9년 연간 누적대수는 24만4780대로 2018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박은석 수입차협회 이사는 “2019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감소세 등으로 2018년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수출 규제 여파로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직격탄이 됐다. 실제로 렉서스, 토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전체 수입차 판매도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지난해 이어 1위를 수성했다. BMW가 화재 관련 결함으로 주춤하는 사이 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 7만8133대, BMW 4만4191대, 렉서스 1만2241대, 아우디 1만1930대, 토요타 1만611대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어 볼보 1만570대, 지프 1만251대, MINI 1만222대, 혼다 8760대, 포드 8737대, 폭스바겐 8510대, 랜드로버 7713대, 포르쉐 4204대, 푸조 3505대, 쉐보레 3270대, 닛산 3049대, 재규어 2484대, 인피니티 2000대, 캐딜락 1714대, 마세라티 1260대, 시트로엥 962대, 람보르기니 173대, 롤스로이스 161대, 벤틀리 129대 순이다.
     
    2019년 베스트셀링 모델로는 벤츠 E300(1만3607대), 벤츠 E300 4MATIC(1만259대), 렉서스 ES300h(7293대)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9년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17.9%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3만72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