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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거래 열풍이 올해도 계속되는 가운데 대다수 증권사들이 증시가 휴장하는 설 연휴에도 해외주식과 해외 선물 거래데스크를 운영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KB증권·교보증권·메리츠증권·대신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4~27일 설 연휴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미국 뉴욕과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한 해외 증시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교대 출근해 해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과 해외선물 주문을 받는다.
미래에셋대우는 연휴에도 24시간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연휴 동안 휴장하지 않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설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거래 가능하다. 온라인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카이로스와 해외주식거래용 앱으로 주문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주문은 글로벌데스크 전화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 및 해외선물옵션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해외주식은 30여개국 해외주식 주문접수 및 거래가 가능하며 해외선물과 해외옵션도 주문접수 및 거래가 가능하다. 환전서비스 역시 24시간 제공하며 해외주식 등 매매방법 및 환전요령 상담도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도 해외주식 데스크로 연락하면 전문 트레이더의 도움을 받아 실시간으로 해외주식을 트레이딩 할 수 있다.삼성증권은 설 연휴 기간, 심야에도 환전할 수 있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에도 비대면 계좌개설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므로, 기존에 해외주식 계좌가 없었던 고객도 휴대폰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신규로 계좌를 개설한 뒤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KB증권도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주간 1명, 야간 1명으로 진행한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27개국 매매가 가능하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KB증권의 통합증거금 서비스 '글로벌원마켓'을 통해 외화 환전 없이 바로 매매 가능하며, 환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NH투자증권 글로벌주식 담당 부서는 연휴 동안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이외 시간대 해외주식 오프라인 주문은 뉴욕 현지 법인으로 연결돼 진행된다. 신한금융투자도 24시간 해외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 일본, 홍콩 등 증시는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고 이외 국가에는 24시간 오프라인 주문을 받는다.
전산 문제로 지난 추석 연휴 해외주식 거래데스크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던 대신증권도 설 연휴 서비스를 이어간다. 미국, 중국, 홍콩, 일본 4개국에 대해서 온라인 주식거래가 가능하고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국가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 24시간 오프라인 주문을 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연초 대비 미국 증시가 20% 이상 상승하는 등 해외주식 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설 연휴에도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데스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증시는 24~30일, 베트남 증시는 23~29일, 대만 증시는 21~29일, 홍콩 증시는 24일(오후)~28일 휴장한다.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 주요국 증시는 평소처럼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