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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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을 담은 '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945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37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전체 보유율은 전년(89.4%) 대비 1.7%P 증가한 91.1%로 집계됐다. 특히 60대와 70대 이상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각각 85.4%, 37.9%로 전년 대비 5.1%P, 0.1%P 늘어나는 등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령층으로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5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8%를 넘어섰다.

    TV보다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도 늘어났다. 지난해 스마트폰의 중요도는 63%로 2018년 57.2%에 비해 5.8%p 증가한 반면, 37.3%에서 올해 32.3%로 5%p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택한 비율은 10대가 87.0%, 20대 87.4%, 30대 80.8%, 40대 71.9%, 50대 57.1%, 60대 33.3%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TV 시청 중 함께 이용하는 매체 비율에서도 스마트폰이 절반 이상(55%)을 차지했다. 

    지난해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이용률은 52.0%(2018년 42.7%), 주 1회 이상 OTT 시청빈도는 95.5%(2018년 88.8%)로 전년 대비 각각 증가했다. OTT 시청기기 활용도는 스마트폰이 91.6%로 가장 높았으며 TV 수상기(5.4%), 노트북(5.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OTT 시청 시 이용한 서비스는 유튜브(47.8%), 페이스북(9.9%), 네이버(6.1%), 넷플릭스(4.9%) 순으로 나타났다.

    '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보고서는 방통위 홈페이지 및 방송통계포털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