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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내수 5557대, 수출 2096대를 포함 총 765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0%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인 자동차시장 침체 상황에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까지 맞물린 결과라는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6.8% 감소한 5557대를 기록했다. 월별 최다 판매량을 나타냈던 렉스턴 스포츠가 47.5% 감소한 2257대에 그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티볼리 또한 1607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47.7% 줄었다.
수출 역시 기존 판매 감소 여파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4% 감소한 2095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 부진 상황에서도 4년 연속 내수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올해도 고객서비스 및 맞춤형 이벤트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내수판매 회복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코란도 가솔린 및 M/T 모델이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는 등 해외 지역별 론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출물량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과 시장 요인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판매 감소세가 확대됐다"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판매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