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2조 3820억원, 전년 대비 5.6% 증가4분기 매출·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3%, 68.8% 늘어
  •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2조 3820억원, 영업이익 6862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수치다. 서비스 수익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9조 20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1742억원, 182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68.8%씩 늘었다.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년 대비 42.1% 증가한 109만 1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무제한 데이터 및 기간형 포함 총 6종의 로밍요금제와 매달 150GB의 대용량 LTE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KB국민은행과 함께 금융업계 최초 알뜰폰을 선보인 바 있다.  

    유선수익은 스마트홈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4.5% 상승한 4조 289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2조 46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IPTV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조 323억원을,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9% 증가한 813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1.4% 늘어난 447만 7000명을 기록했다.

    기업 수익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조 98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대형 고객 수주가 이어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성장으로 전자결제 등 e-Biz, 전용회선, 전화 매출 하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5G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 2460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5G 기지국 구축 본격화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2조 6085억원을 집행해 전년 대비 86.7% 증가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올해는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전 사업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