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조 4891억, 전년 대비 17.8% 늘어4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4.8%, 7.1% 증가
  • NHN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 4891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8%, 26.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06억원,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7.1%씩 늘었다.

    게임 매출의 경우 '컴파스'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웹보드 게임의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1.5% 상승한 10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웹보드 게임은 20% 수준의 매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커머스 및 해외 가맹점의 거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4.7% 증가한 14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아티스트 음반 발매 및 음원 유통 확대 효과와 웹툰 '코미코'의 이용자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에도 불구, NHN티켓링크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0.5% 증가한 448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커머스 부문 매출은 717억원, 기술 부문은 421억원, 기타 사업은 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수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 부문별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2020년은 게임 규제 측면에서도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며, 페이코를 중심으로 커머스와 기술, 콘텐츠 등 부문별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