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4월 독립법인 출범… 쏘카에서 분할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오는 4월부터 쏘카에서 독립한다. 타다는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담당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쏘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전담할 '타다'(가칭)를 분할,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타다는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전담하고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을 중심으로 독립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기업 분할 방법은 인적 분할이며, 분할 이후 현 쏘카 주주들은 동일 비율로 타다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신설 법인 타다는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주력하는 법인으로 2020년 4월 1일 출범한다.

이번 기업 분할은 각 사업부문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제고,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타다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이용자 서비스 강화 ▲드라이버 사회안전망 지원 ▲사회적 기여와 책임 실천 ▲플랫폼 생태계 확대 등 4대 가치를 중심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타다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기존 사업을 승계한다. 현재 타다는 회원 수 170만명, 차량 1500대를 보유 중이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으로 대중교통과 협력, 라이드셰어링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드라이버들을 위한 실업, 상해, 건강, 노령 등 분야의 사회안전망 지원에 나서는 한편, 사회적 기여 방안을 수립·실천하고 플랫폼 생태계 확대를 위한 투자와 제휴에 나설 방침이다. 

박재욱 타다 대표는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타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투자를 적극 유치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산업을 더 크게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