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지난해 영업익 2694억원…전년비 9.5% 상승

CJ ENM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5% 상승한 269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연간 매출액도 전년대비 14.5% 상승한 3조 7897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시장 환경에도 불구, 2019년 미디어부문, 커머스부문, 영화부문, 음악부문 등 전 사업 부문 흑자로 사업 성장 및 수익성 강화를 모두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먼저 미디어 부문은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신서유기7' 등 시청률 및 화제성을 강화해 연간 매출액 1조 678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방송광고 시장이 부진했으나, 중간 광고 판매 확대 등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 모두 전년대비 각각 8.5%, 22%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A+G(엣지), 장미쉘바스키아, 지스튜디오 등 단독 브랜드 상품의 판매 호조세 속에 매출은 전년대비 10.3% 오른 1조 4273억 원, 영업이익은 20% 상승한 1492억 원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은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을 비롯, 자체 기획한 '극한직업', '나쁜 녀석들' 등 박스오피스 매출 고성장으로 연간 매출액 3493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달성했다.

음악부문 연간 매출액은 3348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이다.

올해 CJ ENM은 ▲전 부문 글로벌向 메가 IP 확대 ▲자체 브랜드 및 자체제작 콘텐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디지털 유통 확대 등을 기반으로 매출액 3조 8000억원, 영업이익 3100억원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단독 브랜드 사업과 글로벌 및 디지털 사업 확대로 수익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