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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수출실적을 기록한 중소기업은 9만5229개사로 전년대비 1067개사(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9년도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수출기업수는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수출액은 감소했다.
수출액은 1009억 달러로 미‧중 무역분쟁과 주요 수출품의 가격하락 등에 기인 2018년 1052억 달러에 비해 4.1% 하락했다.
다만 1~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다가 4분기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6.2%, 미국 1.9% 등 주요 국가 수출이 감소했으나 폴란드 79.1%, 헝가리 133.7% 등의 수출이 증가했고 對EU 수출은 5.2%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對러시아 수출도 화장품(32.2%), 자동차(10.5%) 수출이 증가해 3.4% 증가한 23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플라스틱제품은 국내 대기업의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및 가동 등의 영향으로 2.4% 증가한 51억9000만달러를 수출해 중소기업 수출제품중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제품도 국내 완성차업체의 미국, 유럽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미국 20.2%, 멕시코 20.5%, 독일 58.6%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등 6.3% 증가한 4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미·중 무역분쟁 및 홍콩시위 등으로 인한 중화권 경기 위축,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우리나라 총수출이 13개월 연속 감소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12월 중소기업 수출은 증가세로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체 수입선 발굴, 원부자재 공동수입지원은 물론, 한류 마케팅 고도화 및 브랜드K 확산 등으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